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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0% 회복, 한국당도 33% 최고치… 여야 지지층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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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0% 회복, 한국당도 33% 최고치… 여야 지지층 결집

입력
2019.05.06 11:31
수정
2019.05.0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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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지지율도 50% 육박 

문재인 대통령이 어린이날인 5일 오전 청와대 집무실에서 강원도 산불진화 소방관 자녀와 산불 피해 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던 중 한 어린이를 대통령 의자에 앉히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어린이날인 5일 오전 청와대 집무실에서 강원도 산불진화 소방관 자녀와 산불 피해 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던 중 한 어린이를 대통령 의자에 앉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달 10일 취임 2주년을 맞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50%에 육박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 성인 2,018명을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2%포인트ㆍ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문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보다 1.7% 포인트 상승한 49.1%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2.4%포인트 하락한 46.0%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2월 49%대로 하락한 뒤 줄곧 40%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에 비해 2.1%포인트 오른 40.1%를 기록했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3주 연속 상승하며 2월 셋째 주(40.4%) 이후 10주 만에 40%대에 올라섰다. 한국당도 지난주에 비해 1.5%포인트 상승한 33%로 상승했다. 33% 지지율은 문재인 정부 집권 후 한국당 최고치다. 선거법 개정안과 검찰개혁 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추진을 둘러싸고 여야가 극한 대치를 벌인 가운데 여야 지지층이 총결집한 결과로 풀이된다.

두 당 중심으로 지지층이 모이면서 정의당(6.2%), 바른미래당(5.2%), 민주평화당(2.3%)은 지지율이 모두 떨어졌다. 무당층도 11.6%로 지난주보다 1.6%포인트 감소했다. 리얼미터는 “패스트트랙 지정을 둘러싸고 여야간 극한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무당층이 2주 연속 상당폭 감소해 10%대 초반까지 줄었다"며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이 나란히 상승했고, 중도층이 민주당으로 결집했다"고 분석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와 의원 등이 4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3차 장외집회를 하고 행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와 의원 등이 4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3차 장외집회를 하고 행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검경수사권 조정에 대해 504명을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 포인트) ‘검찰에 집중된 권력을 분산할 수 있으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57.3%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의 권한이 비대해질 수 있으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30.9%로, 찬성이 반대보다 26.4% 포인트 높았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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