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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임세원 교수에 ‘참의료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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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임세원 교수에 ‘참의료인상'

입력
2019.05.05 16:49
수정
2019.05.05 18:3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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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왼쪽에서 두 번째) 전 국회의장과 이상일(왼쪽에서 세 번째) 일진글로벌 회장이 5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114주년 개교기념식에서 ‘자랑스러운 고대인상’을 수상했다. 고려대 제공
정세균(왼쪽에서 두 번째) 전 국회의장과 이상일(왼쪽에서 세 번째) 일진글로벌 회장이 5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114주년 개교기념식에서 ‘자랑스러운 고대인상’을 수상했다. 고려대 제공

진료 현장에서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은 고(故)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모교인 고려대에서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고려대와 고려대 교우회는 5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개교 114주년 기념식과 고대인의 날 행사에서 임 교수에게 특별공로상인 ‘참의료인상’을 수여했다. 고려대 의학과 90학번인 임 교수는 지난해 12월 31일 외래 환자를 상담하던 중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고려대와 교우회 측은 “임 교수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동료 직원의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등 의료인으로서 숭고한 희생 정신을 보여줬다”고 공로상 시상 배경을 밝혔다.

‘자랑스러운 고대인상’은 법학과 71학번 정세균 전 국회의장, 상학과 57학번 이상일 일진글로벌 회장에게 돌아갔다. 정 전 의장은 재학 시절 고대신문 기자와 총학생회장을 역임하며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다. 이 회장은 자동차 부품인 베어링을 제작하는 일진그룹을 이끌며 탁월한 경영 능력을 발휘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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