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로키츠의 에이스 제임스 하든이 혼자 41점을 몰아치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반격의 1승을 올렸다.
하든은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8~19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2라운드(7전4승제) 골든스테이트와 홈 3차전에서 3점슛 5개 포함 41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의 126-121 승리를 이끌었다. 적지에서 1, 2차을 모두 패하고 안방으로 돌아온 휴스턴은 이로써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 팀의 4차전은 7일 같은 장소에서 계속된다.
휴스턴은 3쿼터 한때 13점 차까지 앞섰지만 골든스테이트의 추격에 연장 승부를 펼쳤다. 연장에서 119-118로 근소하게 앞서던 휴스턴은 P.J 터커의 골 밑 득점으로 3점 차로 달아났다. 이어진 공격에서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가 골밑슛에 실패했고, 하든이 종료 49초 전에 3점포를 꽂아 6점 차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골든스테이트도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케빈 듀란트가 자유투 3개를 얻어내 다시 3점 차로 추격했지만 하든은 종료 26초를 남기고 플로터 슛으로 2점을 추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후 커리가 드리블을 치고 들어가 노마크 기회에서 덩크슛을 시도했으나 실패하며 승부는 그대로 끝났다. 커리는 결정적인 덩크슛 실패와 저조한 3점슛 성공률(9개 시도 2개 성공)로 고개를 숙였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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