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의회 모습. EPA 연합뉴스

한 달 넘게 미뤄져 온 태국 총선 결과가 오는 9일쯤 공식 발표된다.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파를 돕고 있는 스티브 배넌 전 미국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오는 11일 독일 베를린 연방의회에서 연설한다. 독일 사회에서 극우세력 확산에 기여한다고 지목되는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초청이다. 11년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는 6일 ‘골프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최고의 영예로 꼽히는 ‘자유의 메달’을 수여받는다.

◇태국, 총선 40여일만에 결과 발표… 남아공도 총선 실시

지난 3월 24일 실시된 뒤 재선거ㆍ재검표 논란 등으로 미뤄졌던 태국 총선 결과가 이번 주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티폰 분프라콩 태국 선거관리위원장은 “오는 9일 선거 결과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태국 PBS가 5일 전했다. 분프라콩 위원장은 “헌법과 선거법을 해석하는 데 있어 3가지 다른 공식이 가능해 혼선이 있었고 이로 인해 150개 정당의 의석 수 계산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오는 8일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총선이 실시된다. 하원에서 대통령을 선출하는 만큼 사실상 대선을 겸한다. 1994년 첫 평화적 민주선거 이후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가 정권을 잡아 왔지만, ANC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예전만 못하다는 게 중론인 가운데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이 연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총선 결과는 선거 이튿날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주 세계 주요 일정. 그래픽=박구원 기자
◇프란치스쿄 교황, 정교회 불가리아ㆍ북마케도니아 순방

프란치스코 교황이 5~7일 불가리아와 북마케도니아 순방에 나선다. 그리스와의 국명 분쟁으로 오랜 기간 국제사회에서 존재감이 희미했던 북마케도니아에 교황이 방문하는 건 1991년 유고슬라비아연방 해체 이후 처음이다. 교황은 7일 북마케도니아 수도 스코페에서 교회 일치와 종교 간 대화를 주제로 청년들을 만날 예정이다. 북마케도니아는 국민의 64%가 정교회 신자이며 무슬림도 33%에 달한다. 가톨릭 인구는 0.5%도 되지 않지만 ‘콜카타의 성녀’ 마더 테레사 수녀가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태어났다.

◇유엔인권이사회, 세 번째 북한 인권 정기검토

유엔인권이사회가 오는 9일 북한에 대한 ‘국가별 인권상황 정기검토’를 개최한다. 2009년과 2014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정기검토에서는 북한의 고문 실태와 아동ㆍ여성 등 소수계층 보호 문제 등이 주요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등 일부 회원국이 제출한 질의서에는 북한의 구금시설에 수용된 인원과 사망자 숫자 등을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인권이사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일부 국가의 ‘잔혹한’ 대북제재가 북한 내 인권 증진의 최대 장애물”이라고 주장했다. 국제 사회의 제재가 북한의 경제 발전과 아동ㆍ여성ㆍ장애인을 위해 필요한 의약품과 의료시설 제공을 방해하고 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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