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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함께하는 봉사활동, 가장 훌륭한 인성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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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함께하는 봉사활동, 가장 훌륭한 인성 수업

입력
2019.05.04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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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통통(通通)가족봉사단 발대식 현장. 통통가족봉사단은 1년 동안 어르신 가정방문, 손발마사지, 말벗봉사, 김장김치 담그기, 지역사회 프리마켓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제일기독종합사회복지관 제공
2019 통통(通通)가족봉사단 발대식 현장. 통통가족봉사단은 1년 동안 어르신 가정방문, 손발마사지, 말벗봉사, 김장김치 담그기, 지역사회 프리마켓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제일기독종합사회복지관 제공

제일기독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덕상)은 지난 13일 2019 통통(通通)가족봉사단 발족식을 가졌다. 통통가족봉사단은 복지관과 대구 청구중학교(교장 남기재)가 손잡고 2012년부터 진행해온 가족봉사 프로그램으로 봉사에 참가한 가족들은 결연활동 통해 독거 어르신들의 심리적 회복을 돕는 활동을 한다.

가족봉사단은 1년 동안 케이크만들기 체험 및 어르신 가정방문, 손발마사지, 말벗봉사, 김장김치 담그기, 지역사회 프리마켓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는 14가정이 봉사를 신청했다.

박덕상 제일기독종합사회복지관은 “1년 동안 이웃사랑을 실천하면서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봉사에 참여한 학생들의 소감도 호평 일색이다. 대부분 집과 학교를 오가며 공부만 했던 학생들은 어렵게 살아가는 어르신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생각이 웅숭깊어지는 계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2년 동안 봉사단 활동에 참여한 서민우(청구중 3년)군은 “김장김치를 만들어서 어르신 댁에 배달을 했는데, 김장 몇 포기에도 무척 고마워하시는 모습에 무척 행복했고, 또 감동적이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남기재 대구 청구중학교 교장은 “이웃을 배려하고 나누는 활동과 더불어 자녀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너무 좋았다는 소감을 밝히는 부모님들이 많다”면서 “이보다 훌륭한 인성수업이 없는 만큼 참가 학생들 모두 고등학교에서도 봉사활동을 계속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김광원기자 jang750107@hankookilbo.com

안현철 객원기자(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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