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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미디어ㆍ콘텐츠 사업 호조로 1분기 영업익 1.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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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미디어ㆍ콘텐츠 사업 호조로 1분기 영업익 1.3% 증가

입력
2019.05.0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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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조 8,344억, 영업익 4.021억

KT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 8,344억원, 영업이익 4,021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2%, 영업이익은 1.3% 증가했다.

미디어ㆍ콘텐츠 사업과 초고속인터넷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미디어∙콘텐츠 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15.7% 증가한 6,412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넷TV(IPTV) 가입자가 800만을 돌파했고 홈쇼핑 등 플랫폼 매출이 성장하면서 별도 기준 IPTV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8.4% 성장한 3,774억원을 달성했다. 콘텐츠 사업 매출은 지니뮤직 등 그룹 관계사 기여로 전년동기 대비 28.6% 성장했다.

5세대 이통통신(5G) 망 투자 비용 증가로 시설투자 금액도 늘어났다. 1분기 총 시설투자 금액은 5,5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한편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KT는 서비스 출시 1개월 만에 10만 가입자를 확보했다. 5G 가입자의 85% 이상이 국내 최초 완전 무제한 요금인 ‘슈퍼플랜’을 선택했다.

5G 기반 플랫폼 사업도 순항 중이다. 국내 1위 인공지능(AI) 서비스 ‘기가지니’는 가입자 150만을 돌파했고 키즈, 쇼핑, 아파트 등 다양한 산업과 협력하며 융합형 AI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윤경근 KT 전무는 “KT는 무선, 기가인터넷, 미디어∙콘텐츠 등 핵심 사업에서 고객 기반을 확대해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1등 5G 사업자로서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와 최고 품질의 네트워크를 제공하여 5G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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