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뱅크’에서 방탄소년단(BTS)이 3주 연속 1위에 올랐다.
3일 KBS2 ‘뮤직뱅크’에서는 트와이스, 뉴이스트, 엔플라잉, 가을로가는기차, 밴디트, 다이아, 더 보이즈, 카밀라 등이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그 밖에도 지구, 타겟,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베리베리, 김동한, 뉴키드, 동키즈, 스펙트럼, 원더나인, 홀리데이 등이 출연해 구성을 꽉 채웠다.
이날은 지난 주에 이어 1위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와 지난 주 컴백 무대를 가진 트와이스의 'FANCY'가 대결을 펼쳤다.
무대에 앞서 인터뷰를 가진 트와이스는 1위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해 "트와이스를 사랑하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무엇보다 '원스'에게 감사하다. '팬시'로 마지막 방송인데 1위 후보라 너무 감사하다. 곧 콘서트를 하니까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 얼굴에 점을 찍고 무대를 하겠다"고 1위 공약을 언급해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이날 1위는 방탄소년단이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해외 투어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오프닝은 걸그룹 지구가 신곡 ‘문라이트’(Moonlight) 무대로 장식했다. 약 1년 6개월 만에 컴백한 지구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6인조로 팀을 재편하고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돌아온 만큼 완성도 높은 무대를 펼쳤다는 평가다. 신곡 ‘문라이트’는 오랜 어둠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빛을 염원하는 지구의 소망을 담았다. ‘자체 제작 걸그룹’ 답게 6인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했으며, 팝적인 요소가 가미된 레게 풍의 사운드가 특징이다.
카밀라도 신곡 ‘넘어가’로 컴백 무대를 가졌다. ‘넘어가’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섹시한 매력이 돋보이는 곡으로 카밀라에게 넘어와 달라는 강렬한 유혹의 의미를 담고 있다. 가을로가는기차도 신곡 ‘우산을 쓰고’로 컴백했다. ‘우산을 쓰고’는 비가 내리는 길을 걸으며 사랑했던 연인과의 지난 시절을 그리워하는 곡으로,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잇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감성적인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한편 이날 방소에는 밴디트, 지구, 타겟,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와이스, 베리베리, 가을로가는기차, 김동한, 뉴이스트, 뉴키드, 다이아, 더보이즈, 동키즈, 스펙트럼, 엔플라잉, 원더나인, 카밀라, 홀리데이가 출연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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