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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외출 장병 ‘군부대 맞춤형 버스’ 타고 시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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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외출 장병 ‘군부대 맞춤형 버스’ 타고 시내 간다

입력
2019.05.02 19:1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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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경기도 제공
경기도청.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외출 장병들에게 대중교통으로 주변 상권의 이용 가능한 ‘군부대 맞춤형버스’를 7월부터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군부대가 많은 고양 1개 노선, 연천 3개 노선, 김포 2개 노선, 파주 1개 노선 등 4개 시·군에서 7개 노선으로 운영된다. 도의 이번 버스 운영은 최근 국방부에서 발표한 ‘군부대 평일 외출 허용’ 방침에 따른 조치다.

도에선 교통 환경이 열악한 군부대와 지역 상권을 연계시킨 이번 버스 운영으로 군 장병들의 편의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올해 2월 1일부터 군부대 장병의 평일 외출을 허용했다. 하지만 지역특성상 군부대와 지역 상권의 연계 가능한 이동수단이 부족, 장병들의 불편도 컸다.

도는 향후 노선선정위원회 등 관련절차를 완료한 후 구체적인 노선을 확정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버스 운영은 군인의 자유로운 외출을 돕고 군부대와 지역상권의 연계로 상권에 새로운 소비층을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도는 2015년부터 승차인원이 적은 산업단지와 관광지, 농어촌 등 대중교통 소외지역 거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교통소외지역 맞춤형버스’도 운영 중이다. 올해는 97개 노선 에 66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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