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외출 장병들에게 대중교통으로 주변 상권의 이용 가능한 ‘군부대 맞춤형버스’를 7월부터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군부대가 많은 고양 1개 노선, 연천 3개 노선, 김포 2개 노선, 파주 1개 노선 등 4개 시·군에서 7개 노선으로 운영된다. 도의 이번 버스 운영은 최근 국방부에서 발표한 ‘군부대 평일 외출 허용’ 방침에 따른 조치다.
도에선 교통 환경이 열악한 군부대와 지역 상권을 연계시킨 이번 버스 운영으로 군 장병들의 편의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올해 2월 1일부터 군부대 장병의 평일 외출을 허용했다. 하지만 지역특성상 군부대와 지역 상권의 연계 가능한 이동수단이 부족, 장병들의 불편도 컸다.
도는 향후 노선선정위원회 등 관련절차를 완료한 후 구체적인 노선을 확정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버스 운영은 군인의 자유로운 외출을 돕고 군부대와 지역상권의 연계로 상권에 새로운 소비층을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도는 2015년부터 승차인원이 적은 산업단지와 관광지, 농어촌 등 대중교통 소외지역 거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교통소외지역 맞춤형버스’도 운영 중이다. 올해는 97개 노선 에 66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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