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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바둑리그, 2019시즌 개막식…4개월 대장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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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바둑리그, 2019시즌 개막식…4개월 대장정 돌입

입력
2019.05.0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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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 개막식에서 EDGC 김혜민 8단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 개막식에서 EDGC 김혜민 8단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여자바둑리그가 2019시즌의 문을 활짝 열고 4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한국여자바둑리그는 2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한국기원 관계자와 8개 참가 팀 단장과 선수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열었다.

이번 시즌에는 신생팀 서울 EDGC와 서울 사이버오로를 포함해 서울 부광약품, 부안 곰소소금, 서귀포 칠십리, 여수 거북선, 인제 하늘내린, 포항 포스코케미칼 등 등 8개 팀이 출전해 더블리그(14라운드)로 총 56경기, 168판을 벌인다. 한 경기에서는 3판(장고 1국ㆍ속기 2국)의 대국이 동시에 열린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포스트시즌에 진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챔피언 결정전을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대국료는 팀 지급 방식과 개인 지급 방식 중에서 각 팀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개인 지급 방식은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이다.

주목되는 기사는 지난달 11일 여자바둑리그 선수 선발식에서 사이버오로의 지명을 받은 여자바둑 랭킹 1위 최정 9단을 비롯해 오유진 5단(2위ㆍ곰소소금), 김채영 3단(3위ㆍ부광약품) 등이다.

경기 개최 시간은 기존 목~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서 월~목요일 오전 10시로 변경했다. 바둑TV에서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공식 개막전은 오는 6일 인제 하늘내린과 서귀포 칠십리의 대결로 치러진다.

총재와 초대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한 가운데 한국기원을 대표해 참석한 한상열 후임 비상대책위원장은 "한국기원은 내실 있고 알찬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할 것이며 선수 여러분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 명승부를 펼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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