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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언즈 군단, K리그 ‘캐릭터 마케팅’ 흥행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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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언즈 군단, K리그 ‘캐릭터 마케팅’ 흥행 이끌까

입력
2019.05.0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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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와 손잡은 미니언즈 군단.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와 손잡은 미니언즈 군단.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애니메이션 캐릭터 ‘미니언즈’ 군단은 과연 K리그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할 수 있을까?

어린이날이 포함된 5월 첫 주 하나원큐 K리그 2019 10라운드엔 ‘귀여운 악당’으로 불리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미니언즈’가 뜬다. ‘키덜트(Kid와 Adult의 합성어)’ 마니아들을 확보한 대표적인 캐릭터로 꼽히는 미니언즈를 통해 팬층 확대를 프로축구연맹의 ‘캐릭터 마케팅’도 시험대에 오른다.

프로연맹은 최근 미니언즈 캐릭터를 입힌 K리그 클럽의 머천다이징(MD) 상품을 내놓고, 캐릭터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9월 마블과 함께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헐크’ ‘블랙팬서’ ‘캡틴아메리카’ 등 히어로 캐릭터를 10개 구단 상품에 적용한 통합마케팅의 연장선상이기도 하다.

이번에 K리그가 출시한 미니언즈 MD는 캐릭터 모양쿠션을 시작으로 응원타월, 에코백, 머그컵, 스냅백, 파우치, 노트 클래퍼 등 무려 12가지다. ‘케빈’ ‘스튜어트’ ‘밥’ ‘데이브’ 등 미니언즈를 대표하는 주인공들이 K리그 클럽들의 엠블럼, 상징색과 함께 각 제품에 디자인돼 어린 팬뿐 아니라 ‘키덜트’ 팬들까지 공략한단 전략이다.

K리그와 손잡은 미니언즈 군단.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와 손잡은 미니언즈 군단.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몇몇 구단은 아예 10라운드 홈 경기 때 캐릭터를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기도 했다. K리그1(1부 리그) 성남은 4일 전북전을 ‘미니언즈 데이’로 지정해 경기장 곳곳에 미니언즈 캐릭터를 배치하는 등 미니언즈를 하나의 ‘테마’로 설정하고, K리그2(2부 리그)광주는 입장 관중 3,000명에게 미니언즈 클래퍼를 제공해 분위기를 띄우기로 했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단발성 캐릭터 상품 판매가 아닌, 수년 전부터 고심하던 K리그 MD 통합마케팅 전면도입을 가늠할 시도”라고 설명했다. 미니언즈 컬래버레이션에 총 22개팀 가운데 13개 팀만 참여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연맹은 “각 팀 별 MD사업 계약관계와 구단별로 진행되는 캐릭터사업을 고려해 원하는 팀들에 한해서만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제작했다”고 전하면서 “성과를 살펴가며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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