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특화 스타트업인 에코인에너지(대표이사 이인)가 국내 최초로 이동설치가 가능한 소형 폐플라스틱 열분해 유화 장치를 개발했다. 이로써 에코인에너지는 대형 공장시설 없이도 폐플라스틱을 진공 가열해 이를 다시 기름으로 환원시키는 유화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에코인에너지가 개발한 ‘TDR-1000P’는 반연속 회분식 공정을 적용해 크기를 기존의 20분의1 수준으로 줄여 공장 건축이 필요 없는 이동식 소형 폐플라스틱 열분해 유화장치로, 개발과 테스트를 4월 초 완료했다.
이 기기는 기존의 폐기물 이송하는데 소요되던 시간 및 금전적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분리형 2중 회분식 반응기를 사용해 처리시간을 기존의 3분의1 수준으로 줄이면서도 기존 설비의 처리량과 동일한 수준을 보여준다.
또한 열분해 가스의 필터링을 통해 비교적 투명한 재생연료유를 생산하는 기술을 적용했으며, 재생유 전환 수율은 국내 최대 수준인 평균 62%(혼합 폐플라스틱 기준)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공인시험성적도 획득했다. 현재 시제품을 통한 기술검증을 완료했으며 하반기 상용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