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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쌍둥이는 다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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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쌍둥이는 다 모여라"

입력
2019.05.0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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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단양서 4일 '쌍둥이페스티벌' 

 거리퍼레이드, 칼군무경연 등 눈길 

지난해 쌍둥이 페스티벌에 참가한 쌍둥이들이 단양읍내에서 거래 행진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가장 멋진 가면을 선보인 쌍둥이에게 베스트가면상을 수여한다. 단양군 제공
지난해 쌍둥이 페스티벌에 참가한 쌍둥이들이 단양읍내에서 거래 행진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가장 멋진 가면을 선보인 쌍둥이에게 베스트가면상을 수여한다. 단양군 제공

 

충북 단양군은 4일 단양읍 나루공연장에서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개최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함께라서 더 행복한 쌍둥이 가족'이다.

메인 이벤트는 전국에서 모인 쌍둥이와 지역 주민, 관광객이 어울려 걷는 거리 퍼레이드이다. 이날 오후 5시부터 나루공연장을 출발해 별곡4거리, 다누리센터광장을 거쳐 다시 나루공연장으로 돌아오는 1.5㎞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캐릭터 가면을 쓰거나 독특한 의상을 입고 행진에 참여한다. 행진도중에 트레일러 위에 설치된 무대에서 3차례의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쌍둥이들이 끼를 발산하는 댄스 공연도 펼쳐진다. 예선을 통과한 유아·초등 부문 5개 팀과 중·고·일반 부문 5개 팀이 각 부문에서 칼군무 경연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쌍둥이가 아닌 일반 참가자들도 2명이 짝을 이뤄 출전할 수 있다. 우승 상금은 100만원이다.

가장 많이 닮은 커플을 선정하는 ‘올해의 쌍둥이’시상식도 열린다. 힙합댄스와 퓨전국악 등 공연, 마술 버블·벌룬쇼, 인기가수의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이 쌍둥이 페스티벌은 단양군이 ‘관광 1번지 단양’을 널리 알리기 위해 여는 전국 단위 축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페스티벌에는 매년 전국에서 100쌍이 넘는 쌍둥이가 출전한다.

단양군은 페스티벌 참가자들에게 다누리 아쿠아리움, 고수동굴, 만천하 스카이워크 등 주요 관광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숙박비는 최대 50%까지 할인해준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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