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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안방이 밤 하늘 명당…VR 불꽃쇼 생중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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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안방이 밤 하늘 명당…VR 불꽃쇼 생중계 온다

입력
2019.05.0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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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불꽃놀이
롯데월드타워 불꽃놀이

수많은 인파에 섞여 발에 치이거나 명당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많은 돈을 들여 예약해야 하는 불꽃쇼. 이제는 그럴 필요 없이 집 소파에 편하게 앉아 코 앞에서 생생하게 불꽃쇼를 볼 수 있다. 불꽃이 밤 하늘을 수놓고 있는 모습을 360도로 찍어 가상현실(VR) 화면으로 만든 뒤 5G를 통해 초고속으로 전달해 주는 생중계 서비스 덕분이다.

SK텔레콤은 오는 4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리는 ‘2019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를 자사 영상 플랫폼 ‘옥수수’에 있는 5G 전용 공간 ‘5GX관’을 통해 360도 VR로 생중계한다고 2일 밝혔다.

SK텔레콤 모델들이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 객실에서 5G스마트폰과 가상현실 기기로 가상현실 생중계 서비스가 제공되는 ‘옥수수5GX관’을 시청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모델들이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 객실에서 5G스마트폰과 가상현실 기기로 가상현실 생중계 서비스가 제공되는 ‘옥수수5GX관’을 시청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불꽃축제는 4일 저녁 8시30분부터 약 11분 동안 펼쳐진다. 주최 측인 롯데물산은 음악에 맞춰 석촌호수와 롯데월드타워 일대에서 불꽃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 11분을 360도로 촬영하기 위해 불꽃쇼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롯데호텔월드 32층 옥상에 360도 특수 카메라를 설치했다. 카메라와 연결돼 있는 중계 장치에는 불꽃축제를 360도로 촬영한 고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하기 위해 ‘초저지연 중계’ 기술이 적용돼 있다. 근처에는 대규모 인파가 몰려도 안정적으로 콘텐츠를 전달하도록 이동 기지국과 임시 기지국을 추가 배치했다.

중계기가 전달하는 화면은 옥수수 5GX관으로 바로 전달된다. VR 모드를 선택한 뒤 VR 기기에 스마트폰을 꽂으면 360도로 화면이 펼쳐진다. 전국 어디서나 ‘최고 명당’에 있는 것처럼 편하고 실감나게 불꽃 축제를 관람할 수 있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360도로 촬영한 뒤 가상현실(VR) 콘텐츠로 전달하는 특수 카메라와 이를 시청할 수 있는 증강현실 기기. SK텔레콤 제공
360도로 촬영한 뒤 가상현실(VR) 콘텐츠로 전달하는 특수 카메라와 이를 시청할 수 있는 증강현실 기기. SK텔레콤 제공

이 서비스는 5G 전용폰인 갤럭시S10 5G와 VR 기기를 연결한 사람들이 최상의 품질을 즐길 수 있다. 4G(LTE)폰이라면 현장과 다소 시간차이가 발생하고 화질이 떨어질 수 있지만 시청은 가능하다. VR 기기가 없는 고객들은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해 각도를 조절하며 보면 된다.

양맹석 SK텔레콤 5GX 서비스사업그룹장은 “5G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 폭을 넓히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여러 기업들과 5G 콘텐츠 생태계를 함께 육성하고, 이를 고객 혜택으로 전환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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