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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뮤직어워즈’ 톱랩송 카디비 “좋아하는 가수에 지원 아끼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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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뮤직어워즈’ 톱랩송 카디비 “좋아하는 가수에 지원 아끼지 마”

입력
2019.05.0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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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비가 ‘BBMAs’에서 ‘톱 랩 송’을 수상했다. ‘빌보드뮤직어워즈’ 공식 SNS
카디비가 ‘BBMAs’에서 ‘톱 랩 송’을 수상했다. ‘빌보드뮤직어워즈’ 공식 SNS

팝 가수 카디 비가 스웨그 넘치는 수상 소감을 펼쳤다.

카디비는 2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 참석해 '톱 랩 송(TOP RAP SONG)' 부문을 수상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였던 카디비는 배드버니, 호세발빈과 함께 한 '아이 라이크 잇(I Like It)'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카디비는 "빌보드 차트에 45위로 처음 진입했을 때가 기억난다. 그 때도 정말 기분이 좋았는데 지금도 마찬가지다. 똑같이 축하를 해야겠다. 팬들에게 감사하다. 이 상은 팬들을 위한 것. 팬들이 아니었다면 제가 뭐가 됐겠냐. 정말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카디비는 "여러분이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있다면 지원을 아끼지 말고 스트리밍 하고, 그 음악이 차트에 올라가도록 도와달라. 그런 많은 아티스트가 이미 있다. 할 수 있을 만큼 온 힘을 다해 그들을 응원하고 좋은 팬이 되어달라. 제가 좋아하는 음악도 곧 나올 예정"이라고 스웨그 넘치게 이야기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2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카디비의 매력적인 수상소감이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국내 생중계 진행을 맡은 강명석 대중문화평론가는 "카디비가 수상소감에서 자신의 음악 커리어를 굉장히 감동적으로 얘기해준 것 같다. 2000년대 초반 이후로 여성 래퍼의 존재감이 약했던 때가 있었는데, 그런 와중에 카디비가 좋은 노래를 내면서 한 발짝씩 성장했다. 그 여정을 이야기하면서 대중음악의 정의를 내려줬다"고 분석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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