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앞두고 음료업계의 각종 판촉 행사가 시작됐다. 비치타월과 전용 가방, 후드 타월 등 한정 수량 상품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행사 시작 직후 “한정 수량이 소진될까 봐 서둘렀다”며 제품을 손에 넣은 ‘인증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1일부터 ‘2019 서머 스테이 킷’ 증정 이벤트를 시작했다. 서머 스테이 킷에 들어있는 물품은 해변가 등 여름 휴가지와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비치 타월과 전용 가방이다. 스타벅스가 지정한 미션 음료(블렌디드, 프라푸치노, 리저브 제조 음료) 3잔을 포함한 음료 총 15잔을 구매해 e-스티커 15장을 적립하면 ‘2019 서머 스테이 킷’을 증정품으로 받는 방식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의 2019 서머 스테이 킷은 비치, 20주년, 그린, 옐로우 등 총 4가지로 구성됐다. e-스티커는 1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적립할 수 있고, 증정품 교환은 7월 2일까지 가능하다.
이날 던킨도 캐릭터 담요를 출시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던킨은 1일부터 자사 제품을 1만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들이 ‘루니툰 후드타월’을 3,900원에 살 수 있도록 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루니툰 캐릭터 중 트위티와 벅스버니 중 한 가지를 고를 수 있고 한정 수량으로 준비돼 조기에 소진 시 행사는 자동 종료된다.
스타벅스와 던킨의 이 같은 행사는 시작과 동시에 SNS에서 유행을 이끌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선 ‘#서머스테이킷’이라는 해시태그(#)를 단 사진들이 1일 낮 기준 100개 이상 올라왔다. 특히 음료 15잔을 구매하지 않아도 별도 구매할 수 있는 ‘그린 로고’ 서머 스테이 킷이 인기를 끌었다.
던킨의 캐릭터 후드 타월은 지난달 사전예약을 통해 구매한 소비자들의 인증 사진부터 연달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보니 토끼 귀는 뒤로 처진다”, “성인이 사용해도 상체는 가려지는 크기” 등 후드 타월의 실제 크기나 재질 등을 공유한 게시물들이 특히 주목 받고 있다.
이정은 기자 4tmr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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