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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의장, 퇴위 일왕에 축전 “한국 아픔 함께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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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의장, 퇴위 일왕에 축전 “한국 아픔 함께해 감사”

입력
2019.05.0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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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의 노고와 성취에 경의”

[한국일보 자료사진] 문희상 국회의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문희상 국회의장

문희상 국회의장이 퇴위한 일본의 제125대 아키히토(明仁) 일왕에게 그간의 노고와 성취에 경의를 표하고 명예로운 퇴위에 대해 축하의 뜻을 담은 축전을 보냈다.

1일 국회에 따르면 문 의장은 전날 보낸 축전에서 “천황께서 주변 국가들과 평화롭고 조화로운 열린 관계를 가져야 함을 말씀하시고, 특별히 한국에 대해 아픔을 함께하고 화해와 협력을 강조해 오신 것에 대해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러한 뜻이 앞으로 한일 양국관계를 더욱 가깝게 하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평생 중시하셨던 평화의 가치가 앞으로 우리 양국과 동북아에 뿌리내려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 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 애써 주시기 바란다”며 “이러한 노력에 대한민국과 국회도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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