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활약한 김규식(1881년 1월~1950년 12월)ㆍ김순애(1889년 5월~1976년 5월) 부부를 ‘5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1913년 11월 중국 상하이로 망명한 김규식 선생은 1919년 5월 12일 임정 외무총장 자격으로 한국독립에 관한 청원서와 한국독립 항고서를 파리강화회의에 제출했다. 1944년 임정 부주석에 취임했다가 1950년 북한군에 납치돼 같은 해 12월 10일 평북 만포진 부근 별오동에서 70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
1919년 김규식 선생과 결혼한 김순애 선생은 그 해 7월 상하이 대한애국부인회를 조직해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정부는 1989년 김규식 선생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김순애 선생에게 1977년 독립장을 각각 추서했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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