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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미래 대비한 신경북형 5대 신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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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미래 대비한 신경북형 5대 신산업 선정

입력
2019.04.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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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기술 뷰티ㆍ화장품 재난안전 방위군수 환경ㆍ자원

경북도가 2030년 미래 신산업으로 추진하는 방위군수산업 클러스터 계획안.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2030년 미래 신산업으로 추진하는 방위군수산업 클러스터 계획안.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30일 경북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준비할 수 있는 2030 신경북형 미래전략산업 5대 분야를 발표했다.

도는 5대 신산업으로 △청색기술 △뷰티ㆍ화장품 △재난안전 △방위군수 △환경ㆍ자원 분야를 선정했다.

도에 따르면 청색기술은 자연에서 영감을 얻거나 자연의 메커니즘을 모방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응용과 융ㆍ복합을 통해 광업, 유틸리티, 건설, 섬유, 화학 제약, 수송장비, 물류, 폐기물처리, 정부기술, 엔지니어링, 건축설계,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화가 가능하다. 경산 권역을 중심으로 청색기술융합산업화센터를 조성해 연구개발, 인력양성 등 지역기반산업과 연계, 산업화한다는 구상이다.

뷰티ㆍ화장품 분야는 한류 뷰티관광 인기에 편승해 화장품 수출이 급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경산시 여천동 일원 14만㎡ 규모의 화장품특화단지를 조성 중이다. 시제품생산에서 마케팅까지 원스톱 시스템으로 일괄 지원하는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는 올 하반기 완료할 계획이다.

재난안전 분야는 지진 해일 해양 환경 산악 등 자연 재난ㆍ재해와 산업ㆍ사회 분야별 재난에 대비할 국가재난안전클러스터 전략사업을 구체화하는 프로젝트다. 안전시뮬레이션 연구개발 센터, 국립 외상후 스트레스 치유센터, 국가 특수재난 트레이닝센터 등 국가재난안전 클러스터 조성으로 재난산업을 선도할 구상이다.

방위군수 산업은 방위산업물자를 연구 개발하는 방위산업과 군대에서 사용하는 것을 제조 판매하는 군수산업을 아우른다. 경북은 국방시설 및 방산분야 대기업 등 관련 기관이 집적돼 있고, 항공 로봇 등 최첨단기술과 전자 컴퓨터 등 노동집약적 군수산업을 결합할 수 있는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구미 영천 김천 포항시를 중심으로 클러스터를 구축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전하는 통합신공항 배후부지에는 국방연구개발 인프라 확충과 항공 방위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환경ㆍ자원 산업은 물 문제 해결, 체감 대기 질 개선, 화학안전망 구축 등 환경정책사업과 연계한 과학산업 연구개발 사업과 기업지원 사업을 일자리 경제산업 차원에서 적극 추진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앞으로 산ㆍ학ㆍ연ㆍ관 등이 지속적으로 논의해 2030년 미래를 준비하는 경북형 산업의 구체적 추진전략과 사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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