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기존 본예산 2조1,479억원보다 2,849억원이 늘어난 추가경정예산안 2조4,328억원을 편성해 29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추경예산 재원은 중앙정부이전수입 2,301억원, 자치단체이전수입 386억원, 전년도 순세계잉여금 126억원, 기타수입 36억원 등이다.
추경사업 내용을 보면 우선 50억원을 들여 공기정화기를 중ㆍ고교까지 확대 설치해 광주시내 전체 학교가 미세먼지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된다. 또 68억원을 들여 7월부터 고3학생 무상교육을 실시한다. 고교 무상교육은 올해 하반기 고3학생을 시작으로 내년엔 2학년, 2021년엔 전체 학생이 대상이다.
특히 1,146억원을 들여 교육환경 개선 사업에 들어간다. 광주 예술고와 학강ㆍ월계초 병성유치원 등 학교 신ㆍ증설비로 98억원이 투입된다. 전남여고와 산정ㆍ선운ㆍ용산ㆍ광주북ㆍ광주중앙초, 불로ㆍ성진초 병설유치원 등의 증ㆍ개축비로 141억원이 들어간다. 이 밖에도 학교교육시설개선비 863억원과 도서관 등 교육기관 시설비 44억원을 투입해 교육여건을 개선할 예정이다.
특색교육과정 운영비도 16억원이 마련됐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체험학습지원과 남북교육교류협력사업비, 평화통일열차체험지원 등에 쓰인다.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지방교육채 상환과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구축비, 교직원 인건비 등에 1,569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추경안은 광주시의회 의결을 거쳐 5월 17일 확정된 후 교육현장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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