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 박성현 제치고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호주교포 이민지가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휴젤-에어 프레미아 LA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있다. LA=AP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에어프레미아 LA 오픈 우승자인 호주교포 이민지(23ㆍ하나금융그룹)가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섰다. 원래 2위였던 박성현(26ㆍ솔레어)은 한 계단 내려서 3위가 됐다.

지난주 4위였던 이민지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끝난 LA 오픈을 제패하며 2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랭킹 포인트는 6.86점으로 1위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의 7.38점과 0.52점 차이가 난다.

이달 초 처음 세계 1위에 오른 고진영은 4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고, 박인비(31ㆍKB금융그룹)가 6위, 유소연(29ㆍ메디힐)이 9위로 도약하면서 10위 내 한국 선수는 4명이 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혜진(20ㆍ롯데)은 28위에서 24위가 됐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마지막 날 7타 차를 뒤집고 시즌 2승 고지에 선착한 신지애(31)도 21위에서 18위로 순위가 올랐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