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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에 국내 최대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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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에 국내 최대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들어선다

입력
2019.04.2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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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군은 지난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수소연료전지발전소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장훙군 제공/2019-04-29(한국일보)
전남 장흥군은 지난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수소연료전지발전소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장훙군 제공/2019-04-29(한국일보)

전남 장흥에 국내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가 들어선다.

29일 장흥군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전남도와 장흥군, 아이티에너지㈜, 한국서부발전㈜가 참여한 가운데 국내 최대 액화천연가스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장흥산단에 세우는 것을 포함한 1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아이티에너지㈜와 한국서부발전㈜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내 최대 수준의 연료전지발전사업을 추진한다. 2023년까지 1조2,000억원을 들여 장흥산단 7만5,213㎡ 부지에 200㎿ 규모의 액화천연가스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발전사업 인허가 등을, 장훙군은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 등을 각각 맡는다. 한국서부발전은 사업개발 타당성 검토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확보, 운영 및 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연료전지발전은 화력에 비해 발전효율이 높고 환경오염물질 발생이 적은 친환경 고효율의 미래형 발전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은 화력발전소의 8분의 1 수준이다.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연료전지는 미세먼지와 소음, 냄새 등 환경을 해치는 요소가 거의 없어 민원발생 여지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군은 발전소 건설 2년과 운영기간 20년 동안 6,500여명의 인력이 필요해 주민들의 일자리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년 동안 주민복리를 위해 100억원 이상 혜택이 예상된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고 효자사업이 될 것”이라며 “투자기업과 장흥군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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