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어촌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해양관광콘텐츠를 발굴해 어촌ㆍ어항에 새 활력을 불어넣는 ‘어촌 뉴딜 300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어촌 뉴딜 300 사업은 어촌의 자생력과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지속 가능한 혁신 성장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말까지 해양수산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동해안 지역 5개 시ㆍ군 5개 사업에 총 사업비 594억원을 투입, 지역 밀착형 사회간접자본을 구축한다.
경주시 양남면 수렴항 ‘되누리고 싶은, 다시 찾고 싶은, 즐거운 수렴마을’ 사업에는 다목적 광장과 관성해변 보행로 연결, 수산특화야시장, 해양레저 체험장이 들어서게 된다.
영덕군 석리항 ‘가고 싶고 쉬고 싶고 살고 싶은 석리마을’ 사업에는 항구 접안시설 보강과 친수시설, 편의시설 등을 확충하고 마을길 정비와 구름다리도 설치한다.
포항시 장기면 신창플랫폼 조성사업에는 접안시설 보강과 안전시설 설치, 돌미역 가공센터 건립, 생태놀이공원 신설 등을 추진된다.
울릉군 천부항 ‘오아시스 천부’ 사업에는 수상레저 기반시설 설치, 가상현실(VR) 체험관과 관광기반시설을 조성해 관광어항으로서의 기능을 대폭 확충한다.
울진군 북면 석호항 ‘어촌뉴딜사업’에는 배를 만들거나 수리할 때 올려놓는 슬립웨이와 주차장 조성, 소형 선박이 안전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물양장 정비, 낚시광장과 산책로 조성을 통해 정주여건을 개선한다.
경북도는 올해 70곳과 내년 100곳, 2021년 130곳 등 총 300개소를 추가 선정해 2022년까지 총 3조원을 투자하는 등 대대적인 어촌창생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생태경관 디자인 시범지구를 조성해 해양생태보호구, 해양경관보호구 등을 지정한다.
이밖에 현재 운영 중인 어촌체험마을의 시설 보수와 홍보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현재 포항과 경주, 영덕, 울진 등 총 7개 어촌체험마을을 활성화하고 시ㆍ도민들의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 재방문을 높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허필중 경북도 해양수산과장은 “어촌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어촌지역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 같은 정책을 통해 어촌 소멸에 대응하고 관광객이 찾아오는 매력적인 동해안 어촌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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