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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 월화극 1위 만든 비결? 임금 역할 배우들 대거 출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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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 월화극 1위 만든 비결? 임금 역할 배우들 대거 출연 ‘눈길’

입력
2019.04.2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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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가 눈길을 끌고 있다. SBS 제공
‘해치’가 눈길을 끌고 있다. SBS 제공

SBS 월화극 ‘해치’에 임금역할을 소화했던 배우들이 대거 등장, 월화극 1위를 이끌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2월 11일부터 방송된 김이영작가와 이용석감독의 드라마 ‘해치’는 연잉군 이금이 열정 가득한 과거 준비생 박문수, 사헌부 열혈 다모 여지, 저잣거리의 떠오르는 왈패 달문과 함께 힘을 합쳐 대권을 쟁취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려왔고, 30일 48회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특히, 드라마는 줄곧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을 통틀어 월화극 1위 자리를 지키면서 선전했는데, 알고보니 다른 사극에서 임금역할을 했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해치’에서는 정일우와 한승현이 각각 극중 연잉군 이금인 영조와 경종역을 맡아 혼신의 열연을 펼친 건 알려진 사실이다.

또한, 극중 위병주역으로 열연중인 한상진은 드라마 ‘마의’(2012)에서 현종으로, 극중 반란의 수괴 이인좌역을 소화한 고주원은 ‘왕과 나’(2007)에서는 성종이 되어 각각 용상에 앉은 바 있다.

특히, 극초반 밀풍군 이탄(정문성)에 의해 살해되면서 생을 달리했던 연령군 이훤역 노영학의 경우 동료 배우들보다 훨씬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임금전문배우’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기에 충분해 더욱 눈길을 끈다.

이처럼 드라마와 영화에서 임금역으로 열연했던 배우들이 출연으로 재미를 더하고 있는 ‘해치’는 이제 방송 이틀 분량만 남겨 놓고 있다.

후속으로 다음달 6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는 문제적 보스 도민익(김영광)과 이중생활 비서 정갈희(진기주)의 아슬아슬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가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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