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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의뢰인’, 아동상담사 통해 아역배우 트라우마 ‘철통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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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의뢰인’, 아동상담사 통해 아역배우 트라우마 ‘철통 방어’

입력
2019.04.2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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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의뢰인’이 내달 22일 개봉한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어린 의뢰인’이 내달 22일 개봉한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어린 의뢰인'이 아역 배우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로 관심을 모았다.

29일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어린 의뢰인’은 다음달 22일 개봉을 확정했다.

'어린 의뢰인'은 오직 출세만을 바라던 변호사가 7살 친동생을 죽였다고 자백한 10살 소녀를 만나 마주하게 된 진실에 관한 실화 바탕의 감동 드라마다.

장규성 감독은 '어린 의뢰인'에 대해 “만들 수 밖에 없었다.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이 너무 컸다”고 전했다. 2013년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실화 사건에 그 역시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을 느꼈던 한 사람이었음을 고백했다.

이동휘는 “시나리오 처음 봤을 때 많이 먹먹했다”며 "혹여 연기가 가볍게 그려지고 표현이 될까 두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유선은 "돌 맞을 정도로 용서할 수 없는 인물 연기했다"며 "제도도 바뀌어야 하고, 사람들의 태도도 바뀌어야 한다”고 토로했다.

'어린 의뢰인' 제작진은 아동상담사를 통해 아역 배우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혹시 모를 트라우마를 대비하는 노력도 잊지 않았다.

덕분에 최명빈, 이주원 아역 배우는 카메라 밖에서는 애교 만점 순수한 아이의 매력으로 감독, 배우는 물론 모든 스태프들의 엔도르핀 역할을 했다.

하지만 카메라가 돌아가기 시작하면 연기 그 자체만으로도 제작진과 함께 연기한 배우들의 가슴을 찢어지게 하는 열연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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