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 중국 닝샤후이족자치구와 의료 협약

의료진 교류, 건강관리 및 예방의학 프로젝트 상호추진

안동병원과 중국 닝샤후이 자치구 건강검진 협약식이 27일 안동병원에서 개최됐다. 안동병원 제공.

안동병원은 중국 닝샤후이족자치구와 상호 의료기관 교류 및 건강증진 협력을 약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안동병원에 따르면 27일 열린 협약식에는 안동병원 강신홍 이사장과 중국 닝샤후이족자치구 마시우쩐(馬秀珍)부주석과 의료 대표단, 경상북도 관계자가 참석해 건강관리 및 예방의학 프로젝트 상호추진, 의료진 교류 및 원격협력진료 등을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중국 서부지구 몽고고원 남부에 위치한 닝샤후이족자치구는 중국 원격의료 정책 시범지역으로 인터넷병원을 설립하거나 10여 곳 이상 설립절차가 진행 중이다.

협약을 맺은 대표단은 닝샤후이족자치구의 의료, 노인, 보건, 민원, 사회 등의 정책결정 담당자로 안동병원의 의료시설과 장비를 비롯해 암센터, 로봇수술센터, 권역외상센터, 경북심뇌혈관질환센터, 권역응급센터와 닥터헬기 등을 둘러봤다.

마 시우쩐(馬秀珍) 부주석은 “안동병원의 우수한 의료수준과 첨단장비, 시설환경에 놀랐으며 원격의료망 활용으로 양국 의료진이 활발히 교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동병원 권부옥 사회사업단장은 “안동병원은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권 국가의 주요병원들과 활발한 의료관광 교류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국에서도 경북과 안동을 많이 찾아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kwonjs57@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