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여자축구 지소연(28ㆍ첼시 레이디스)이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챔피언스리그에서 프리킥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소속팀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지소연은 29일(한국시간) 영국 킹스턴의 체리레드 레코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옹과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0-1로 뒤진 전반 34분 프리킥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두 팀은 1-1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그러나 첼시는 지난 22일 4강 1차전에서 1-2로 패배, 1ㆍ2차전 합계 2-3으로 결승에 실패했다. 반면, 리옹은 결승전에서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우승을 다툰다.
지소연은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공ㆍ수 연결 고리 역할을 했다.
첼시는 전반 17분 리옹의 르 소메르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지소연은 그러나 전반 34분 아크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키커로 나서 수비벽을 살짝 넘기며 동점 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첼시는 추가 골 사냥에 실패하면서 결국 4강에서 탈락했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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