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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김종겸 인터뷰 ‘초심을 잊지 않으면 결과는 좋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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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김종겸 인터뷰 ‘초심을 잊지 않으면 결과는 좋을 것’

입력
2019.04.2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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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김종겸이 2019 시즌을 앞둔 소회를 밝혔다.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김종겸이 2019 시즌을 앞둔 소회를 밝혔다.

4월 27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개막전이 펼쳐졌다.

이튿날 진행될 결승을 위해 예선 경기가 치러진 토요일 현장에서 2018 시즌 캐딜락 6000 클래스 정상에 오른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의 김종겸을 만날 수 있었다. 예선 10위, 디펜딩 챔피언에게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지만 예선을 마치고 난 그는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더욱 성공적인 2019 시즌을 위해 지난 겨울 동안 많은 노력을 한 김종겸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Q 올 시즌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가?

김종겸: 2018 시즌 챔피언에 올랐지만 100% 만족할 수 있는 시즌은 아니었다.

그렇기에 스토브 리그 동안 지난 시즌 동안 부족했다고 생각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개선하는데 많은 노력과 시간을 보낸 것 같다.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레이싱 시뮬레이터 훈련 시간을 대폭 늘렸고, 체력 보강 또한 공을 들였다.

이외에도 경기 운영 능력을 개선하기 위한 공부와 레이스카의 매커니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노력을 했고, 레이스 외적으로는 영어를 조금 더 공부하며 레이스 관련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생각한다.

Q 스톡카가 지난해보다 성능이 향상되었는데 어려움은 없었는가?

김종겸: 배기 시스템 등 일부 요소들이 변경되었고, 실제 주행을 해본다면 스톡카의 출력이 분명 상승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다행히 출력 상승에 대한 부담이나 적응의 어려움은 없는 것 같으며, 더욱 힘차게 가속하는 느낌도 들고, 또 더욱 선명한 캐릭터를 갖고 있는 레이스카와 함께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되려 더욱 즐겁고, 도전적인 자세로 레이스에 임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Q 지난해 인터뷰에서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가 시스템이 뛰어난 팀이라는 평가를 했다. 스토브 리그 동안 겪은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는 어땠는가?

김종겸: 딱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다. ‘더욱 강력한 팀이 되었다’라는 것이다. 물론 모든 팀들이 겨울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노력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했을 것이기 때문에 우리만 특출한 팀이 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다들 발전한 상황에서 우리 아트라스BX 레이싱 특유의 탄탄한 시스템을 통해 조금이라도 더 견고한 팀이 되었고, 전체적으로 단점이 줄어들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Q 2018 시즌 사양의 한국타이어와 2019 시즌의 한국타이어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김종겸: 올해 한국타이어는 더욱 좋은 타이어다. 이는 우리팀만의 생각이 아닌 한국타이어를 사용하는 모든 드라이버들의 공통된 평가다.

실제 테스트, 주행을 했던 입장에서 올 시즌의 타이어는 어떤 한 부분만 개선되었다기 보다는 전체적인 부분에서 향상이 되었기 때문에 올 시즌을 앞두고 성능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또 이를 기반으로 한 레이스 내용적인 부분에서의 자신감이 있다.

Q 올 시즌 전개에 대한 전망을 한다면?

김종겸: 오피셜 테스트부터 오늘 예선의 내용을 본다면 각 팀 별 차이가 대폭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 실제 1초 사이에 10대에 이르는 차량들이 몰려 있을 정도다. 즉, 예선 경기 때 3차까지 오르는 게 이전보다 더 힘들어졌고, 타이어와 스톡카 컨디션 관리가 더욱 까다롭게 변한 것이다.

결국 매 경기 더욱 섬세하고 완성도 높은 드라이빙이 필요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더욱 좋은 신체 컨디션과 밸런스, 그리고 레이스를 위한 준비가 더욱 철저해야 할 것 같다. 이러한 기본이 우수한 팀과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올 시즌 목표와 올 해 스스로에게 준 과제가 있는가?

김종겸: 작년 인터뷰에서도 비슷한 대답을 했던 것 같은데 ‘개막전부터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또 초심을 잊지 않고 경기에 임한다면 그 끝에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올 시즌 또한 레이스 전후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에 휩쓸리지 않고 늘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고 또 초심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면 마지막 라운드가 끝난 그 순간에는 그에 합당한 결과가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즉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스스로를 위한 가장 큰 과제일 것이다.

그리고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신경을 썼던 레이스와 레이스카에 대한 매커니즘을 더욱 공부해야 할 것 같고, 또 영어 또한 더욱 공부하여 레이스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부분에서 더 높은 수준을 확보하는 것이 스스로에 대한 숙제라 생각한다.

Q 올 시즌 각오와 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김종겸: 인터뷰를 하기 전에 예선 경기가 있었는데 차량 문제로 인해 10위에 머무르게 되었다.

아쉽지 않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이에 실망하지 않고, 앞서 말한 것처럼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고, 이러한 자세를 시즌 마지막까지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 많은 분들의 응원이 있다면 더욱 좋은 레이스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제 시즌이 개막되었고, 9라운드까지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진다.

이번 경기와 다음 2라운드가 가까운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펼쳐지는 만큼 많은 팬들이 함께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또 아트라스BX 레이싱 피트를 찾아오시면 언제든 환한 모습으로 인사 드리고 환영하는 김종겸이 되겠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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