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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용인시장 “세계 최고 반도체 도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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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용인시장 “세계 최고 반도체 도시 만들 것”

입력
2019.04.29 04:4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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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용인시장이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당시 에피소드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백군기 용인시장이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당시 에피소드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용인시를 세계 최고의 반도체 도시로 만들 것입니다.”

백군기(69) 용인시장은 “반도체는 우리나라 총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까지 용인에 둥지를 틀게 돼 이제 용인시는 명실상부 전세계 최고의 ‘반도체 명품도시’가 됐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SK하이닉스 유치 관련 우여곡절이 많았다.

“특별물량을 배정 받으려면 경기도와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데 도는 균형발전을 위해 북부권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한달음에 이재명 지사를 만났고, 이 지사께서 현명한 결단을 내려줬다. 유치노력을 가장 알리고 싶은 사람은 바로 나였지만 언급할 수가 없었다. 자칫 정치논리가 개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속내를 모르시는 주민들의 질타를 많이 받았다. 억울했는데 이제 용인시민들께서 함께 기뻐해 주시니 기분이 좋다.”

-시의 역할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

“반도체 클러스터는 단순히 하나의 산업단지 조성이 아니다. 연구 및 지원인력, 배후도시까지 갖춰져야 한다. 우리 시는 이를 위해 친환경 스마트 첨단산업 자족도시를 조성할 것이다. 시가 할 수 있는 행정절차는 원스톱으로 해결,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지원하겠다. 도로 확충 등 주변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겠다.”

-재정부담 등 어려움이 많을 텐데.

“도로확충 등 재정 부담은 도와 정부에 요청하는 등 긴밀히 협조할 것이다. 또 1개의 팹(FAB)에서 1일 30만톤의 용수가 필요하다. 전력과 용수 등을 신안성변전소와 수도권광역상수도에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반도체 클러스터가 용인에 미치는 영향은

“2만5,0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다. 또 산단이 조성되고 그 일대가 체계적으로 개발되면 용인시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던 지역 간 불균형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다. 기흥구에 조성중인 플랫폼시티와 함께 두 개의 신산업중심축이 형성되면 시너지는 더욱 클 것이다. 지방법인소득세가 삼성에서 1,059억원이 걷힌다. SK하이닉스에서도 많은 지방세가 들어올 것이다.”

백 시장은 “반도체 클러스터는 용인시 만의 산단이 아니고 우리 모두의 먹거리이자 미래세대에까지 도움을 줄 대한민국의 자산이자 국가프로젝트다. 시민들도 많은 호응과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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