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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잇’ 장기용X나나 “특별하고 소중한 순간들”…종영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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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잇’ 장기용X나나 “특별하고 소중한 순간들”…종영 소감

입력
2019.04.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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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잇'의 두 주인공 장기용과 나나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OCN 제공
'킬잇'의 두 주인공 장기용과 나나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OCN 제공

장기용과 나나가 애정 어린 ‘킬잇’ 종영 소감을 전했다.

OCN 토일 오리지널 ‘킬잇(Kill it)’에서 과거 한솔 보육원에서 서로에게 큰 힘이 돼줬던 ‘88번’과 ‘이영은’에서 19년 후, 킬러와 형사로 재회한 김수현과 도현진. 이들의 아이러니한 인연을 때론 애틋하고 때론 긴장감 넘치게 풀어내며 첫 방송부터 호평의 중심에 섰던 장기용과 나나가 28일 최종화를 앞두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다정한 수의사와 냉혹한 킬러, 결이 다른 김수현의 반전 매력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 장기용. 액션의 새 지평을 연 정교한 킬러 액션과 도현진(나나)을 만나 변해가는 킬러의 복잡한 감정선까지 세밀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그는 “드라마는 무겁고 진지한 분위기였지만, 촬영장은 항상 즐거웠다”며 매 순간 웃음으로 가득했던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감독님과 작가님, 함께 추운 겨울부터 봄까지 고생한 동료 배우들과 제작진분들의 배려 덕분에 힘내서 촬영할 수 있었다”는 소회를 밝히며 “6주라는 시간 동안 늘 응원해주시고, 매회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일 앞에선 프로페셔널하지만, 알고 보면 그 누구보다 마음이 따뜻한 도현진을 능동적이고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진 나나. 그녀 역시 “편안하고 즐거운 환경 속에서 좋은 감독님과 제작진, 배우 분들과 재미있게 촬영했다.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건 정말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마지막까지 도현진처럼 따스한 소감을 남겼다.

또한, “늘 현장에서 좋은 에너지를 받으며 촬영했는데, 다시 촬영장에 못 온다고 생각하니 너무 아쉽다. 다들 보고 싶고, 그리울 것 같다. 너무나 특별하고 소중한 순간들이었기 때문에 잊지 않겠다”는 말과 함께 “‘킬잇(Kill it)’을 사랑해주신 모든 시청자분들께 너무나 감사드린다”는 인사도 덧붙였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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