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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맨정음’ 박준형, ‘어머님께’ 웃픈 녹음 사건 공개…박진영 “하긴 뭘 해!”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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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맨정음’ 박준형, ‘어머님께’ 웃픈 녹음 사건 공개…박진영 “하긴 뭘 해!” 분노

입력
2019.04.2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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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맨정음’ 박준형이 예능감을 뽐낸다. MBN 제공
‘훈맨정음’ 박준형이 예능감을 뽐낸다. MBN 제공

박준형이 god 노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27일 오후 8시 20분에 첫 방송되는 MBN ‘훈맨정음’에서 1회 게스트 래퍼 스윙스가 본인의 ‘랩’ 관련 얘기를 나누던 중 god에서 랩을 담당하고 있는 박준형이 “래퍼들은 가사를 쓰기 때문에 말을 잘해야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준형은 “그래서 내 랩은 박진영이 써줬다. 나는 박진영이 쓴 랩에 ‘yo’만 붙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영어와 한국어 존댓말 ‘요’를 섞은 랩이다”라고 덧붙여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을 폭소케 했다.

출연자들이 god의 히트곡인 ‘어머님께’를 불러달라고 요청하자 그는 직접 랩을 선보였고, 스윙스는 “이 노래 진짜 사랑했다”라며 감탄했다.

또 박준형은 절친이자 god 프로듀서였던 박진영과의 또 다른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어머님께’ 가사에 ‘아버님 없이 마침내 우리는 해냈어’라는 부분이 있다. 그 부분만 세 시간을 녹음했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준형은 “당시에 발음이 잘 안 돼서 ‘해냈어’를 ‘했어’라고 했다. 그러자 박진영이 ’하긴 뭘 해!’라고 폭풍 분노했다”라고 말해 녹화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박준형은 “‘해냈어’라고 할 때까지 박진영이 구석에서 벽보고 연습시켰다”고 명곡 ‘어머님께’의 웃픈 탄생 비화를 털어놨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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