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다음달 4일 봉래면 나로우주과학관 야외특설무대에서 드론의 공공서비스 분야별 활용을 위한 실증시연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시연회는 지난해 9월부터 군과 전남테크노파크가 드론의 접목 가능한 공공서비스를 실제 운영해 개발했던 실증기술과 운영매뉴얼을 생중계를 통해 생동감 있게 선보인다.
시연 분야는 실종자 수색 및 안심귀가서비스 재연(천풍무인항공), 해양 조난자 구조(마린로보틱스), 연륙교 등 기반시설 점검(날다), 야산 발화현장 탐색(EFC)으로, 분야별 실증사업을 진행했던 기업들이 직접 참여해 성과를 설명하고 임무를 수행한다.
해양분야와 산림분야에서는 실증현장에 실제 사람을 배치해 드론이 조난자 발견 시 열화상 모드로 전환 후 수색하는 일련의 과정을 대형스크린을 통해 시연함으로써 사실감을 더할 계획이다.
군은 드론 실증시연회와 별도로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우주항공축제와 연계해 G-드론체험전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다양한 드론제품 전시와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핵심수단인 드론을 공공서비스 분야에 직접 투입해 업무의 활용성을 개선하고 다양한 행정 접목을 시도하는 등 드론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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