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측이 월화드라마 폐지 관련 보도에 대해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25일 MBC 측 관계자는 본지에 “MBC 월화드라마 폐지건을 보도를 통해 접한 상황”이라며 “폐지 결정 여부가 사실이든, 사실이 아니든 중대한 사안인 만큼 내부적으로 정확한 확인을 거쳐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해당 관계자는 MBC 수목드라마의 편성 시간대 변경에 대해서도 “확인 후 입장을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 매체는 MBC 관계자의 말을 빌려 MBC드라마본부가 이날 오전 회의를 통해 오는 7월 방영 예정인 ‘어차피 두 번 사는 인생’을 끝으로 월화드라마를 폐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BC는 현재 월화극 편성 폐지만 확정한 상태며, 해당 시간대 대체 프로그램 편성에 대해서는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만약 해당 보도대로 MBC가 월화드라마를 폐지하게 된다면 1980년 3월 이후 약 30년 만에 MBC의 월화드라마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된다. 그간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오던 MBC 월화드라마는 최근 지속적인 시청률 부진을 겪고 있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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