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패션부문은 2014년 패션에 특화된 사회공헌 매장 ‘하티스트 하우스’를 오픈한 데 이어, 올해 봄 또 한번의 새로운 시도로 사회적 가치 창출(CSV)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CSV 프로젝트는 그동안 추진해 온 도움과 기부의 형태를 넘어, 패션 대기업 중 최초로 장애인을 위한 전문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 ‘하티스트(Heartist)’를 낳았다. 하티스트는 우리가 사는 세상에 귀기울이고(HEAR), 따뜻한 마음(HEART)을 가진 아티스트(ARTIST)들이 모여 즐거운 나눔을 실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티스트는 255만 명에 이르는 국내 장애인 중 경제활동을 하는 장애인이 95만 명에 이르는데 비해, 이들의 특성을 고려하고 니즈를 충족시켜 줄 의류 브랜드가 전무하고 장애인들의 패션 선택 권리가 매우 제한적이라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하티스트는 ‘모든 가능성을 위한 패션(Fashion for All Abilities)’을 콘셉트로, 패션전문가와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협업하여 함께 연구해 탄생시킨 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전문 브랜드다.
하티스트는 론칭 첫 시즌인 2019년 봄/여름 시즌에 남녀 총 27가지 스타일의 재킷, 블라우스, 티셔츠, 바지, 스커트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물산패션부문은 하티스트를 통해 사람과 패션, 그리고 공동체를 위해 우리가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치에 관해 깊이 고민했으며, 이를 통해 장애인들에게 있는 그대로의 패션을 느낄 권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패션을 통해 모든 사람들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불가능’이 아닌 ‘다양성’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전제돼야 한다는 새로운 관점을 세상과 나누어 갈 계획이다.
삼성물산패션부문 조항석 하티스트 팀장은 “하티스트는 삼성물산패션부문의 사회공헌 철학을 담은 브랜드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삼성물산의 의지와 장애인 의류 개발이라는 새로운 실체가 결합해 탄생한 결과물이다”며 “하티스트를 통해 패션업계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하티스트는 삼성물산패션부문의 온라인몰인 SSF샵에서 4월 20일부터 만나볼 수 있으며, 가격대는 재킷 158,000원, 셔츠 78,000원, 바지/스커트 88,000원 등이다. 원부자재 및 상품 퀄리티는 삼성물산의 브랜드와 동일하게 유지하는 반면, 사회공헌의 개념을 담아 30~50% 낮은 가격대로 책정했다.
하티스트의 수익금은 업의 특성을 살려 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미술교육 후원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며, 재능 있는 장애 아동/청소년들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사회의 밀알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2006년부터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하트포아이(Heart For Eye)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장학금 지원 및 패션미술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지난해부터는 장애인식개선 활동의 일환으로 장애인과 임직원이 함께하는 문화체험활동(공연관람, 스포츠 활동 등)을 매달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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