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은 20여 개의 기본적인 인프라상품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화했다. 네이버는 국가 산업 경쟁력 측면에서도 클라우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 현재까지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15개 카테고리의 119개 상품으로 확장해 상품 구성 및 기술력 측면에서는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와 견줄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이와 함께 NBP는 클로바, 파파고, 챗봇 등 최신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적용한 서비스를 앞세워, 고객사들이 네이버의 AI 기술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NBP의 대표 서비스인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실시하는 IaaS 인증과 SaaS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하는 등 총 14개의 보안 인증을 획득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NBP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열리는 공공과 금융의 클라우드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공공기관용 상품 10종을 한번에 선보이며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네이버에는 1초마다 검색어가 7,400개가 발생하고, 메일 2,700개가 오가며, 이미지 680건 이상이 클라우드상에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다. 수많은 데이터가 문제 없이 원활하게 운영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데이터센터 ‘각’이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사용자가 만든 데이터는 영원히 후대에 전해져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고려시대 팔만대장경을 보관한 합천 해인사의 ‘장경각’ 정신을 계승해 2013년 6월 국내 최초로 자체 데이터센터 ‘각’을 구축했다.
데이터센터 ‘각’은 규모 6.5 이상의 지진뿐만 아니라 태풍 등 천재지변에서도 거뜬히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 또한, ‘각’에 위치한 IT서비스통제센터와 장애관제실을 통해 내부 서비스 상태를 24시간 연중무휴로 모니터링하며,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디도스 같은 각종 해킹공격이나 장애 및 자연 재해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운영관리 체제를 갖추고 있다.
한편, 용인에 설립을 추진 중인 신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도 일부의 전자파 위험 논란을 일축하며, 글로벌 시장의 도전과 국내 시장 사수를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춘천의 ‘각’보다 2.5배 높은 5,400억원의 투자를 통해 복합적이고, 더 발전된 친환경 IT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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