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드, 아모그린텍 등 삼성증권이 진행한 기술특례상장 딜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818대1의 청약경쟁률로 흥행돌풍을 일으켰던 바이오 기업 셀리드에 이어 지난달에는 ICT기업인 아모그린텍이 기관투자자들의 뜨거운 호응 덕에 공모가 밴드 최상단 가격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이와 관련해 주관사인 삼성증권의 기업 선구안과 차별화된 솔루션도 덩달아 주목 받고 있다.
단순히 IPO 업무를 대행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기업이 속한 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상장예정기업의 강점을 알리는 작업부터 증시에 안착되는 단계까지 커버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면역치료백신 전문기업 셀리드의 경우 삼성증권에서 근무하는 약학박사 출신 직원의 역할이 컸다. 비전문가인 일반인들에게는 낯선 분야임에도 깊이 있는 분석과 알기 쉬운 설명으로 기관투자자는 물론 개인투자자들의 호응까지 끌어냈다.
아모그린텍의 경우 테크 애널리스트 출신인 직원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크 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아모그린텍이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는 전기자동차용 자성소재 및 방열솔루션 시장의 성장성을 면밀히 분석해 투자매력을 부각시킨 것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산업에 대한 전문성이나 투자자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이는 IPO 업무도 제대로 해낼 수 없는 시대가 되고 있다”며 “삼성증권 IB의 목표는 각 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무기로 기업과 투자자 모두에게 ‘최적의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