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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ㆍ청소년의 선비정신 일깨우는 영주 선비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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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ㆍ청소년의 선비정신 일깨우는 영주 선비문화축제

입력
2019.04.2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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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6일 소수서원ㆍ선비촌, “지친 일상에 쉼 선사’

지난해 열린 영주 선비문화축제에서 마당놀이패가 거리공연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지난해 열린 영주 선비문화축제에서 마당놀이패가 거리공연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의 대표축제인 영주선비문화축제가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순흥면 소수서원, 선비촌, 선비문화수련원 일원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관광축제에 2년 연속 선정되고 경북도 우수축제로 인정받는 축제다. 조선시대 선비마을을 연상케 하는 축제장은 기와ㆍ초가집과 정자가 어우러지고 산책코스로 적당한 잔디밭과 소나무 숲은 지친 일상에 쉼과 치유를 선물한다.

25일 영주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1020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강화했다. 아동과 청소년들이 신나는 체험으로 건강한 선비정신을 일깨우는 프로그램들이다.

5월3일 개막행사에는 우리가락 국악한마당, 소수서원 사액 봉안례 재연, 소수서원 유네스코 등재 기원 음악회가 선보인다.

어린이 대상 행사로는 전국 어린선비 선발대회, 교보문고와 함께하는 선비문화 책방, 전국 한자경시대회, 선비세상 전시 및 체험 등 교과서 속 활자로 보던 우리 전통문화와 선비정신을 체험하고 느껴 볼 수 있다. ‘선비세상 어린이놀이터’는 축제기간 무료 이용할 수 있으며, 놀이기구와 나비, 물고기잡기 등 생태문화체험도 참여할 수 있다.

방귀며느리 등 어린이 인형극, 어린이 마술공연, 버블체험, 떡메치기 체험 및 시식, 당나귀 꽃마차 타기, 타로문화체험 등 전시 체험 공연행사가 계속된다.

‘밤을 걷는 선비’는 관광객들이 직접 초롱을 들고 투어하는 소수서원 별빛야행과 죽계천의 소원을 담은 꽃등 만들기, 문화해설 듣기 등 낭만을 선사한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우리의 전통이 얼마나 우수하고 아름다운 것인지, 선비의 풍류와 멋이 어떤 것인지 체험하고 느끼며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대표적 축제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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