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액셀러레이터가 모바일 보험 솔루션 기업 ‘보맵’에 20억원을 투자했다.
롯데지주는 롯데액셀레레이터와 KB인베스트먼트, DS자산운용, PIA자산운용, KB증권 및 SJ파트너스, 아이디어브릿지파트너스 총 7개사가 보맵에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보수적인 보험 시장을 빠르게 변화시키며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기술력과 혁신성을 높이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롯데 측은 설명했다.
2017년 2월 출시된 보맵은 고객들이 보유 중인 보험 정보를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 한 곳에서 관리하고, 상품 비교분석은 물론 보험설계사도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만든 통합솔루션이다. 별도 마케팅 없이 입소문만으로 출시 2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150만회, 회원수 10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보맵은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종합지원 프로그램인 ‘엘캠프(L-Camp)’ 1기 출신이다. 2016년 ‘보험지갑 앱’이라는 아이디어 단계에서 선발된 보맵에 롯데액셀러레이터는 2,000만원의 초기 투자금과 사무공간, 컨설팅 등을 지원했다.
류준우 보맵 대표는 “일상과 밀접한 다양한 보험상품을 개발해나갈 계획”이라며 “보험은 어렵고 복잡하다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서비스 간편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지금까지 100개가 넘는 스타트업을 지원해왔다. 지난해 6월 총 272억원 규모의 ‘롯데스타트업펀드 1호’를 조성해 공유주방 스타트업 ‘심플프로젝트컴퍼니’를 비롯한 15개 스타트업에 투자한 바 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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