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광수가 ‘다작’과 ‘악역’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이광수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와 관련된 이야기들과 함께 자신의 일상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이날 이광수는 “작품을 할 때 열심히 한다. 내 스스로 나를 생각했을 때 잘하고 못하고는 관객분들이 봐주는 거지만 나는 현장에서는 늘 열심히 한다. 그랬기 때문에 나에 대해 관대한 건 아니지만, 그랬을 때의 결과가 더 좋은 거 같고 나도 미련이 많이 안 남는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에 대해 “안 해본 역할이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악역을 해보고 싶다. 구체적으로 어떤 악역은 아니어도 현실에서 그렇게 살수가 없으니 뭔가 지금 보여지는 이미지와 다른 모습인 거 같아서 조커 같은 것도 해보고 싶다”면서 웃었다.
이어 “(시나리오는) 착한 역할이 주로 들어오는 거 같다”면서 “’내가 이걸 하고 싶으니 찾아봐야겠다’ 하기 보다는 지금 하고 있는 영화도 그렇고, 재밌기도 하고 시나리오도 읽으면서 공감이 많이 됐다. 악역 같은 경우는 또 다른 거니까 내가 안 해봤던 것들을 많이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광수는 ‘다작’에 대한 욕심을 털어놓으며, “개인적으로는 물론 잘해야겠지만 많이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매니저형들이랑도 얘기할 때 보면, 내가 쉬는 걸 잘 못하는 거 같다. 어찌 보면 계속 맞물려서 일을 해왔고 9년째 매주 ‘런닝맨’ 촬영을 해왔다. 어떻게 보면 요즘에 거의 처음으로 쉬고 있는데 쉬는 걸 성격상 잘 못하는 거 같다. 차기작도 정해지지 않고 쉬는 거는 그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을 잘 모른다. 할 수 있을 때 많이 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편 이광수가 출연하는 '나의 특별한 형제'는 내달 1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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