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농어촌개발연수원 증개축 해
45실 규모, 하루 186명 숙박 가능
연중무휴 운영…관광 활성화 기대
청소년들이 머무르며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인 유스호스텔이 수원에 처음 문을 열었다.
24일 수원시에 따르면 2015년 농촌진흥청이 전주로 이전하면서 남겨진 권선구 서호로 32 농어촌개발연수원을 증개축한 수원유스호스텔은 연면적 5,584.44㎡에 본관동 숙소동 식당동 야외무대 부속동 캠프장 등을 갖췄다. 사업비 397억8,000만원을 투입, 2018년 4월 공사를 시작해 1년여 만에 완공했다.
45실 규모 숙소동에는 하루에 186명이 숙박할 수 있고, 캠프장은 28면이다. 청소년단체뿐 아니라 가족 단위 관광객이 머무르며 다양한 체험과 수련 활동을 할 수 있다. 연중 무휴로 운영된다.
관광자원이 풍부한 수원시는 청소년들 수학여행 코스로 손색이 없지만, 그 동안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유스호스텔이 없어 여행 수요를 맞출 수 없었다. 수원시는 수원유스호스텔 운영으로 단체 여행객, 특히 학생 여행객들의 숙소 부족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염태영 시장은 축사에서 “우리 시를 찾는 전국의 청소년, 관광객들이 수원유스호스텔에 묵으며 수원시에 생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우리 시 청소년들이 수원유스호스텔에서 전국 청소년들과 교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청소년재단 홈페이지(www.syf.or.kr), 수원유스호스텔 블로그(https://blog.naver.com/suwonyouthhostel)에서 예약할 수 있다. 문의(031-278-6268, 수원유스호스텔 운영지원부)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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