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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올해 행복주택 1316가구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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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올해 행복주택 1316가구 공급한다

입력
2019.04.23 13:51
수정
2019.04.23 23:5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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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가구에 임대보증금 이자 지원도

경기도도내 행복주택 공급 계획 위치도. 경기도 제공
경기도도내 행복주택 공급 계획 위치도.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저출산 극복과 신혼부부, 청년층 주거안정을 위한 경기행복주택공급 물량 확대에 나선다. 또 입주자 주거비 부담완화를 위한 임대보증금 지원대상도 대폭 늘린다.

이종수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의 ‘2019년 경기행복주택 공급계획’을 밝혔다.

이 실장은 “청년층 주거불안 해소 등을 위해 지난해 공급하겠다고 밝힌 275가구를 올해 1,041가구 더 늘려 1,316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며 “입주자 주거비 부담 완화 정책으로 5,000여 가구에 임대보증금 이자 13억7,000만 원을 지원한다는 내용도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올해 공급되는 행복주택은 △수원영통 100호 △성남 하대원 14호 △다산역A2 970호 △양평 공흥 40호 △가평청사복합 42호 △파주병원복합 50호 △오산 가장 50호 △의왕역 50호 등이다. 양평 공흥은 2월부터 입주를 시작했고 다른 지역은 6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에 들어간다.

임대보증금 이자는 도가 공급하는 경기행복주택 327각(추정치)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경기도에 공급하는 행복주택 입주자 4,673가구(추정치) 등을 포함해 총 5,000가구에 지원한다.

지난해 3억3,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1,420여 가구의 임대보증금 이자를 지원했는데 올해 3,580가구가 늘어난 셈이다.

임대보증금 이자지원 대상은 행복주택 입주자 가운데 전세자금 대출자다. 입주시 누구나 이자의 40%를 지원 받고 입주 후 한 자녀 출산 시 60%, 두 자녀 이상은 이자의 100%를 지원 받을 수 있다.

보증금 8,000만원을 전세자금으로 대출 받은 세입자의 연간 이자는 168만원, 이 중 40%인 67만원을 기본으로 지원받는다. 입주 후 한 자녀 출산하면 100만원(60%), 두 자녀 이상 출산시엔 168만원(100%)을 전액 지원 받을 수 있다.

도는 2017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2,084가구에 이자 5억7,000만원을 지원했다. 이어 2022년까지 모두 3만4,000가구에 241억원의 이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실장은 “임대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을 통해 목돈이 필요한 신혼부부나 청년 등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아 주거가 안정되고 출산율도 높아졌으면 좋겠다”며 “경기행복주택이 청년층의 주거 진입 장벽을 낮춰 내 집 마련을 돕는 주가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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