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어스 측이 가수 정준영의 계약금 및 위약금 배상과 관련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정준영의 전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이하 메이크어스) 측 관계자는 23일 정준영으로부터 3억원의 전속계약금과 위약금을 더한 금액을 돌려받는다는 보도와 관련해 본지와의 통화에서 "민감한 내용이라 사실 확인을 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이날 앞서 일간스포츠는 정준영이 최근 자신의 잘못으로 저지른 논란으로 인해 전속계약금 3억원을 그대로 메이크어스에 돌려주게 됐으며, 소속사에 막대한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한 위약금까지 물어내게 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정준영은 지난 1월 메이크어스의 새로운 레이블 레이블엠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후 정준영의 불법 영상물 촬영 및 유포 논란이 불거지며 메이크어스 측은 3월 13일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더 이상 정준영과의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정준영과 계약 해지를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준영은 지난달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송치됐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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