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시작한 중구진학상담센터 진학컨설팅, 5월부터 주 6회로 늘려
화·목·토는 고교생 위주 심층상담, 월·수·금은 중학생 일반상담
서울 중구가 중고교생들의 ‘1:1 진학컨설팅 무료 서비스’(사진)를 확대한다. 또 학부모를 상대로 한 아카데미 운영도 신설한다.
23일 중구에 따르면 주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다음달부터 진학컨설팅을 주 3회에서 주 6회로 늘린다. 지난달 18일 구청사 별관 4층에 개설된 중구진학상담센터에선 매주 화·목·토요일 구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한 학부모와 중·고등학생들에게 진학컨설팅을 해왔다. 센터 오픈에 앞서 실시한 사전 예약단계에서 이미 첫 달은 마감됐고 현재는 5월 중순까지 상담 신청이 들어찰 정도로 진학상담센터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은 높다.
이에 따라 구에선 기존 기존에 해왔던 화·목·토요일엔 고등학생 위주의 대입 준비와 관련된 심층 상담을, 새로 신설될 월·수·금요일엔 중학생을 위한 고입 준비나 일반적인 학습방법에 대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월~금요일에는 오전10시·오후1시·3시·5시로 4차례, 토요일에는 오전10시·오후1시·3시로 3차례 운영된다. 상담 비용은 모두 공짜다.
중구진학상담센터 컨설팅의 장점은 넉넉한 상담시간이다. 2시간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학부모는 자녀의 진학·학습 고민이나 궁금한 점을 부담 없이 이야기할 수 있고 컨설턴트도 해결 방안을 충분히 제시할 수 있다. 또 1인당 연 3회 상담 등 지속적인 관리도 긍정적이다.
진학컨설팅은 중구에 거주하는 중·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해 받을 수 있고 예약은 구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날짜를 골라 진행하면 된다.
한편, 구는 센터와 연계한 관내 학부모 대상 자녀교육 프로그램도 개설한다.
먼저 5~6월에 걸쳐 자녀교육에 대한 비전과 올바른 자녀교육법을 제공하는 '제1기 중구 학부모 아카데미'를 연다. 매회 2시간씩 총 5회 과정으로 진로코칭, 학습코칭, 인성코칭, 수능·대입 솔루션 특강으로 구성했다.
중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릴 이번 학부모 아카데미는 오전반과 더불어 맞벌이 부모와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저녁반도 마련했다. 오전10시에 시작되는 오전반은 내달 8일부터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7시30분에 시작하는 저녁반은 내달 9일부터 30일까지 매주 목요일에 이어진다. 특강은 6월5일 저녁7시30분이다.
참가 신청은 5월3일까지 구 홈페이지 또는 진학상담센터(02-3396-4658,4666)를 통해 할 수 있다.
구 교육아동청소년과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제2기 중구 학부모 아카데미를, 7월과 12월에는 대입 수시 설명회와 대입 정시 설명회를 각각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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