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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DMZ 북쪽 임야에 큰 불… 남쪽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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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DMZ 북쪽 임야에 큰 불… 남쪽으로 확산

입력
2019.04.22 21:44
수정
2019.04.22 23:3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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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불 진화 나섰던 헬기 1대

군사분계선 넘어 북측에 통보

경기 연천군 비무장지대(DMZ) 임야 산불. 연천군 제공
경기 연천군 비무장지대(DMZ) 임야 산불. 연천군 제공
경기 연천군 비무장지대(DMZ) 임야 산불. 연천군 제공
경기 연천군 비무장지대(DMZ) 임야 산불. 연천군 제공

22일 오후 6시쯤 경기 연천군 비무장지대(DMZ) 임야에서 큰 불이 나 관계 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불은 북한 쪽에서 시작돼 바람을 타고 남쪽으로 번지고 있다. 밤 10시 현재까지 피해 면적은 90㏊로 이중 80% 이상이 북쪽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직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곳이 DMZ 내부인데다 주변이 어두워 헬기를 띄우지 못한 채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투입, 불을 끌 방침이다.

연천군도 불이 계속 남하하는 것을 막기 위해 대한민국 최전방 지역인 일반전초(GOP)에 소방차와 살수차 등 9대를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북방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투입된 산림청 헬기 1대가 의도치 않게 군사분계선(MDL)을 넘는 상황이 발생해 북한 측에 관련 사항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산불 헬기는 이날 오후 6시 9분쯤 강원 화천 민통선 북방지역 산불 진화를 하던 중 군사분계선 북방 1.7km까지 월선한 후 1분 뒤 남측으로 복귀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관련 사항을 유엔사 군사정전위에 즉각 통보하고, 서해 군 통신선을 활용해 북 측에 ‘산불 진화 간 의도치 않게 군사분계선을 월선한 우발적인 상황이었다’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비무장지대 일대 산불 진화 헬기 운용 과정에서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유관 부처 협조 하에 제반 조치를 강구하겠다고도 설명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손현성 기자 h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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