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반도체 부진에… 소재ㆍ부품 수출 3년 만에 하락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반도체 부진에… 소재ㆍ부품 수출 3년 만에 하락세

입력
2019.04.22 17:15
수정
2019.04.22 21:57
18면
0 0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반도체 시황 부진에 따라 올해 1분기 소재ㆍ부품 수출이 분기 기준으로 3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역시 지난달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5개월째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분기 소재ㆍ부품 수출액이 675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1분기 보다 9.0%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1분기 기준 수출액이 감소한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품목 별로는 전체 소재ㆍ부품 수출액의 37.0%를 차지하는 전자부품이 19.8%, 두 번째로 많은 화학제품이 9.6% 감소했다. 반도체 수요가 줄면서 제품 단가가 떨어진 데다가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 경쟁이 심화된 것이 전자부품의 수출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실제 3월 ITC 수출은 158억5,0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6.3% 줄어든 158억5,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작년 11월 이후 5개월째 연속 감소다. 3대 주력품목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휴대폰이 동반 부진을 면치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반기계부품과 수송기계부품은 국내 자동차업체의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친환경차 판매 호조, 해외 생산 공장의 부품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각각 6.0%, 4.9% 수출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8.6%)과 베트남(6.8%), 인도(9.5%)에 대한 수출이 증가한 데 비해 중국(-19.1%), 유럽(-8.3%) 등 대부분 지역에서 감소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반도체 단가 하락과 현지 업계의 반도체 구매 연기 등으로 전체 수출액이 함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남상욱 기자 thot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