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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칸 초청된 출연작들, 늘 상 탔었다...전통 이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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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칸 초청된 출연작들, 늘 상 탔었다...전통 이어지길”

입력
2019.04.22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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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가 칸을 또 한 번 찾게 됐다. ‘기생충’ 스틸
송강호가 칸을 또 한 번 찾게 됐다. ‘기생충’ 스틸

배우 송강호가 ‘기생충’이 칸 영화제에 진출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송강호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영화 '기생충'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송강호는 "제가 참여한 작품으로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면 늘 상을 탔었다. 한 번은 여우주연상(2007년 '밀양'), 한 번은 심사위원상(2009년 '박쥐')이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그 전통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면서 "제 개인에게도 좋은 경험이고, 세계의 영화인들 속에서 한국영화의 진화되고 발전된 모습을 선보이게 돼 설레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기생충'은 지난 주 발표된 제72회 칸국제영화제 초청작 발표에서 당당히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았다.

2006년 '괴물'(감독 주간 부문), 2008년 '도쿄', 2009년 '마더'(이하 주목할만한 시선), 2017년 '옥자'로 경쟁 부문에 진출했던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을 통해 2년 만에 다시 칸을 찾게 됐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초청됐으며, 오는 5월 국내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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