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새로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받은 3개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플라이강원이 가장 먼저 항공기를 안전하게 운항할 능력이 있는지 여부를 검증 받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6일 신생 항공사로 선정된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항공, 에어프레미아 가운데 플라이강원이 가장 먼저 운항증명(AOC) 검사를 신청해 안전운항능력 검증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운항증명은 신규 면허 발급 이후 항공사가 안전운항 수행 능력을 갖췄는지 검사하고 승인하는 제도다. 조직과 인력, 시설, 장비, 운항관리, 정비관리 등 제반 안전운항 능력을 종합적으로 검사 받게 된다. 조종, 정비, 객실, 운항관리, 위험물, 보안 등 분야별 전문 감독관 14명으로 구성된 점검팀이 9월까지 약 5개월간 국가기준 85개 분야, 3,800여개 항목을 검사한다.
플라이강원의 안전운항 능력이 검증되면 운항증명서와 항공사가 준수해야 할 운항조건 및 제한사항이 수록된 운영기준을 함께 발급하게 되며 바로 취항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운항증명이 발급된 이후에도 신규 취항 노선에 대해 운항, 정비 분야에 각 1명씩 전담감독관을 지정해 취항 후 1개월간 현장에서 안전운항 여부를 밀착 모니터링 한다는 계획이다.
김상수 국토부 항공운항과장은 “취항 후 6개월이 경과되는 시점에 종합적인 잠재위험 점검을 실시해 운항증명 검사에서 확인한 안전운항 능력 유지 여부를 진단하는 등 신생 항공사에 대한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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