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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진주 참극 피해자에 보호기금 즉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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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진주 참극 피해자에 보호기금 즉시 지원”

입력
2019.04.2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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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에 “증오범죄나 정신질환자에 의한 강력사건 예방체계 개선해야”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고(故) 김홍일 전 의원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고(故) 김홍일 전 의원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경남 진주시 아파트 방화ㆍ살인 사건과 관련해 “법무부는 유가족과 부상자들께 범죄피해자보호기금을 통한 구조금을 즉시 지원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총리실 간부회의를 열고 진주 아파트 사건에 대한 관계 부처의 조속한 대응을 당부했다. 이 총리는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모든 피해자와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경남도와 진주시에 장의 절차와 유가족 및 부상자, 인근 주민의 트라우마 치유 등과 관련해 신속한 지원을 당부하고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에 희망 주민의 거주지 이전 방안을 찾을 것을 주문했다.

경찰이 피의자인 안인득(42ㆍ구속)의 정신질환 병력에도 불구하고 수년간 방치했다는 지적에 대해 이 총리는 “경찰청과 보건복지부는 증오범죄나 정신질환자에 의한 강력사건의 예방ㆍ관리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제도를 개선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또 “경찰청은 현장 조치에 미흡은 없었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결과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취하라”고 덧붙였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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