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구직청년 교통비 지원 사업인 ‘청년당당카드’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가 구직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고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2017년 처음 도입했다. 대상은 광주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으로, 광주ㆍ전남 소재 대학(대학원) 졸업반 학생, 기준 중위소득 150% 가구원 청년이다. 접수는 26일 오후 6시까지 우체국보험회관 15층 ㈜한페이시스 현장 및 우편으로 받는다.
시는 공고일 기준 최근 3개월 평균 건강보험료 부과액이 낮은 순으로, 동점자는 부양가족 많은 수 순서로 최종 1,765명을 선정해 다음달 20일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은 일시불로 30만원이 충전된 대중교통 전용카드 ‘청년당당카드’를 지급받게 된다. 청년당당카드는 전국 시내버스나 지하철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 월 6만원씩 5개월 간 온라인 쿠폰으로 지원해오던 방식에서 벗어나 일시불로 충전해 불편함도 최소화했다.
시 관계자는 “해마다 구직청년들이 접수 마감일 가까운 날에 몰려 접수에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다”며 “올해는 지급 방법을 개선한 만큼 많은 청년이 참여해 혜택을 누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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