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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홈즈’, 2049세대 시청률 하드캐리…20년만에 이사하는 가족들 ‘최다 의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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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홈즈’, 2049세대 시청률 하드캐리…20년만에 이사하는 가족들 ‘최다 의뢰인’

입력
2019.04.2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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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홈즈’가 화제다. MBC 방송 캡처
‘구해줘 홈즈’가 화제다. MBC 방송 캡처

MBC ‘구해줘 홈즈’가 2049 시청률과 수도권 시청률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일요예능 신흥강자 입지를 굳혔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1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는 메인 타깃인 2049 시청률 1부 2.5%, 2부 4.3%를 기록했다. 이는 4주 연속 동 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 기준 가구 시청률 역시 1부 4.6%, 2부 7.2%를 나타냈으며, 2부 시청률은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가구 기준 7.8%까지 치솟았다.

‘구해줘 홈즈’는 연예인 군단이 의뢰인 대신 집을 찾아주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집을 구경하는 재미, 연예인 코디들의 치열한 공방전이 쏠쏠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21일 방송된 ‘구해줘 홈즈’ 4회에서는 베테랑 코디 박나래와 노홍철의 세 번째 맞대결로 유쾌한 중개 배틀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20년 만에 이사를 계획 중인 5인 가족이 의뢰인으로 나섰다. 그간 ‘구해줘 홈즈’에서는 1인 혹은 2인 가족을 위한 집을 주로 찾아왔다. 5인 가족은 방송 사상 최다 의뢰인인 것. 이에 연예인 코디들도 더 커진 스케일의 매물로 시청자 눈을 번쩍 뜨게 했다.

복팀에서는 박나래-송경아가, 덕팀에서는 노홍철-김광규가 코디로 출격했다. 박나래와 노홍철은 모두 이번에 세 번째로 부동산 중개에 도전하는 ‘구해줘 홈즈’ 대표 코디들이다. 상대 전적 1대1인 두 코디의 세 번째 맞대결이기도 해 누가 이길지 기대를 모았다. 베테랑 코디들이 출격한 만큼 역대급 매물들이 연달아 소개됐다. 상대 팀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멋진 집의 향연이었다.

박나래와 송경아는 용인에 있는 전원주택 단지로 매물을 찾아 나섰다. 첫 매물은 편백나무 천장과 통유리 등 완벽한 인테리어는 물론 방과 화장실이 5개나 되는 집이었다. 두 번째 매물은 아치형 구조로 “신전에 온 것 같다”는 유쾌한 감탄까지 이끌어낼 만큼 특별해 눈길을 끌었다. 틈틈이 펼쳐지는 코디들의 인테리어 지식 또한 유용했다.

덕팀의 노홍철, 김광규는 경기도 이천의 집을 소개했다. 넓은 앞마당과 그림 같은 외경, 개방형 구조, 멋스러운 샹들리에, 황토방을 갖춘 첫 번째 매물. 감각적인 외경과 최신 트렌드에 맞춘 인테리어, 활짝 열리는 테라스로 이천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두 번째 매물까지 놀라웠다.

박나래와 노홍철을 비롯한 코디들은 서로 단점을 찾아내며 남다른 티키타카도 보여줬다. 복팀의 방 많은 집을 보고 노홍철이 “아빠 얼굴 한 번 보려면 문 8개 열어야 한다. 대화할 수가 없다”고 공격했고, 덕팀 매물의 샹들리에를 본 박나래는 “청소하기 힘든 애물단지”라고 공격한 것. 주고 받는 코디들의 대결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구해줘 홈즈' 코디들의 실력이 늘어나고, 티키타카 호흡도 착 붙어가는 만큼 시청자가 느낄 수 있는 재미도 커져가고 있다. 앞으로도 이들이 보여줄 치열한 대결이 기대를 더한다. 한편 MBC '구해줘 홈즈'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5분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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