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레이디스의 ‘지메시’ 지소연(28)이 잉글랜드프로축구협회(PFA) 올해의 여자 선수 최종 후보 6인에 들었다.
PFA는 20일(한국시간) 올해의 여자 선수 후보 6인 명단을 발표했다. 지소연은 팀 동료인 에린 쿠스버트와 명단에 포함되며 수상 가능성을 기대케 했다. 올해 지소연은 20경기에 출전해 6골을 터트리며 팀의 핵심 선수로 맹활약했다. 첼시는 지소연의 활약으로 2018~19 잉글랜드 위민스 슈퍼리그 3위를 기록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강에 올라 프로 여자축구 최강팀으로 알려진 올림피크 리옹과 결승행을 다툴 예정이다.
지난 2014년 첼시에 입단한 지소연은 이듬해인 2015년 PFA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2회째 수상에 도전한다. 지소연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FA 상 후보에 올라 너무나도 기쁘다”라며 “매우 영광이다”라는 짧은 소감을 전했다.
6명의 후보 명단에는 이번 시즌 20골을 기록하며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의 비비아네 미에데마도 포함됐다. 네덜란드 출신의 미에데마는 유력한 올해의 여자 선수상 후보로 꼽혀 지소연과 막판 수상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스테프 휴튼과 니키타 패리스, 케이라 월시까지 3명이 후보에 오르며 저력을 과시했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